"손흥민 뽑았지만 부담 안 주겠다" 홍명보 감독, 플랜B 계속 지켜본다... '11월 중동 2연전' 명단 공개 [현장 일문일답]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 쿠웨이트 원정과 6차전 팔레스타인 원정에 나설 대표팀 명단(26명)을 발표했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지난 10월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이 포함됐다. 손흥민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아스톤 빌라와 복귀전에서 약 56분을 뛰며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통화를 했는데 부상 중이라 많은 부담을 주진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을 보호해야 하고 이 원칙을 갖고 있다. 지금도 그렇고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소속팀 경기를 출전했다고 대표팀에 대해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속팀)경기 출전 시간을 봐야 하고 이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 해당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예상대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베를린)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태석을 뽑은 이유로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성인 레벨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현주에 대해선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선수들이 있다. 반면 이현주는 공간이 필요 없는 유형이다. 이번 원정에 적합한 선수다. 상대가 밀집 상태일 때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승점 10(3승1무)으로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7)을 제치고 B조 선두에 올라 있다. 이번에 만나는 쿠웨이트(승점 3)는 5위, 팔레스타인(승점 2)은 최하위인 6위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는데 한국은 남은 6경기에서 최대한 승점을 따낸다는 각오다.
홍명보호는 직전 10월 3, 4차전에선 요르단과 이라크에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요르단전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겼고, 이라크전은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의 골로 3-2로 승리했다.
5차전 쿠웨이트 원정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 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어 팔레스타인전은 19일 오후 11시 6차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손흥민과 통화를 했는데 부상 중이라 많은 부담을 주진 않았다. 본인이 대표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을 보호해야 하고 이 원칙을 갖고 있다. 지금도 그렇고 남은 2경기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손흥민이 풀타임 소화 가능한가?
▶손흥민이 소속팀 경기를 출전했다고 대표팀에 대해 무리하게 부담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소속팀)경기 출전 시간을 봐야 하고 이에 따라 우리도 시간 조절을 해야 한다. 해당 포지션에는 다른 선수들도 있다.
-지난 10월처럼 ''손흥민 없는 플랜 B' 준비하고 있나?
▶플랜B는 언제든지 구상한다. 우리의 경기 모델을 항상 준비한다.
-이현주를 발탁한 이유.
▶공간이 있어야 경기력이 좋아지는 선수들이 있다. 반면 이현주는 공간이 필요 없는 유형이다. 이번 원정에 적합한 선수다. 상대가 밀집 상태일 때 플레이하는 부분이 좋다.
-황희찬의 부상 정도.
▶생각보다 빠르게 소속팀(울버햄튼)에 합류했다고 들었다. 이번에 무리해서 소집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중요한 경기들이 아직 남아 있다. 황희찬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알고 잇다.
-계속 새로운 풀백을 찾고 있는데.
▶가장 적합한 선수를 찾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어떤 선수는 한 번만 들어오고 어떤 선수는 계속 들어올 수도 있는데 이게 모든 걸 말해주진 않는다.
풀백은 계속 우리의 고민이다. 이태석이 꾸준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성인 레벨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기혁 활용 방법.
▶이기혁은 활용도가 많은 선수다. 멀티 능력이 있다. 중앙 수비수, 풀백,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고 대표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느꼈다. 경기력도 꾸준히 좋다. 우리가 잘 활용해서 쓸 수 있다고 생각했다. 풀백과 중앙 수비수 중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있다.
-이번 A매치에서 실험 계획이 있나?
▶이번 두 경기가 우리에게 유리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컨디션, 훈련 태도에 따라 나이에 상관없이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황문기, 이기혁(이상 강원), 이태석(포항), 권경원(코르파칸)
▶ 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김봉수(김천),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베를린),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 FW : 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신문로=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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