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윤, 시정연설 불참한 쫄보…한, 간만 보는 간동훈"

문창석 기자 2024. 11. 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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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앞서 국회 개원식에도 오지 않았다"며 "국민의 대표자를 만날 용기조차 없는 쫄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측근도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감옥에 보내는 것을 국민이 보셔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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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일 대구 중구 반월당 더 현대(대구 현대백화점) 인근에서 열린 '탄핵다방' 1호점 개점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11.2/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4일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앞서 국회 개원식에도 오지 않았다"며 "국민의 대표자를 만날 용기조차 없는 쫄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측근도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감옥에 보내는 것을 국민이 보셔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보수 진영과 국민의힘도 탄핵이냐 방탄이냐, 택일해야 한다"며 "김건희 윤석열 정권을 지키려다가는 같이 몰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리산 도사를 자처한 명태균 씨는 윤석열 후보에게 '취임하면 2024년에 개헌하고 물러나라'고 말했다고 한다. 5년 버틸 내공이 없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이 도사 말을 지키길 바란다. 내공 없는 당신들이 있을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다음 달까지 17개 시도에서 탄핵의 당위성을 알리는 '탄핵다방'을 열 예정이다. 오는 7일 목포, 13일 서울 여의도, 22일 전주, 29일 제주에서 개최한다.

특히 매달 '검찰 해체,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서울 서초동 집회을 열기로 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은 이달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이 초안은 국민이 직접 문구를 보태고 수정하는 '국민참여형, 신문고형' 탄핵 소추문이 될 것"이라며 "탄핵 사유가 되느냐, 혐의가 분명한가 등은 법률적 검토를 할 것이지만, 더 중요한 건 국민의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그간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제대로 된 입장조차 내지 못했다"며 "김건희 특검을 받을 용기는 전혀 없다. 간만 보는 간동훈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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