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독일 밀레 청소로봇 사업 중단…"B2B에 집중"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기업 유진로봇이 자사의 독일 밀레 청소로봇 개발 및 생산 사업을 올해로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독일 가전 제조업체 밀레가 청소로봇 사업을 중단하고 B2B 서비스 로봇 사업에 집중한다는 결정에 따른 결과다.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위한 경영 계획의 일환이다. 유진로봇은 내년부터 밀레 청소로봇의 신제품 개발과 생산을 중단하고 기존 제품의 지원만 유지한다.
유진로봇 측은 "밀레 청소로봇 사업의 중단에 따라 관련 매출과 수익이 단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나, 주력사업인 자율주행 솔루션과 스마트자동화장비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현재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B2B 사업에 연구·개발(R&D) 인력을 재배치하여 사업 집중도를 높이고 성장 가속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로봇은 2021년부터 자율주행 솔루션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솔루션 공급자 정체성을 구축해 연평균 6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또 매년 수주 실적 증가로 해외수주 비중이 70%를 넘어서며 향후 더욱 높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유진로봇은 향후에도 밀레의 B2B 서비스 로봇 사업 파트너로서의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공급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B2B 로봇화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현재 해외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새로운 로봇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성공적인 결과를 내고 있는 핵심사업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게 되어 B2B 사업 확대 및 신규 프로젝트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며 "밀레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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