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 재승선

하성룡 기자 2024. 11. 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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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부상에서 회복해 그라운드로 돌아온 '캡틴' 손흥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치르는 홍명보호에도 다시 합류합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26명의 선수를 발표하며 손흥민도 명단에 포함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요르단, 이라크와 치른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3·4차전에는 허벅지 부상 여파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홍 감독은 당시 명단 발표 때는 손흥민을 포함한 채 그의 몸 상태를 지켜보려 했으나 결국 소집을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하며 홍현석을 대신 발탁한 바 있습니다.

이후 손흥민은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식전으로는 4경기 만의 복귀전을 치지만 부상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등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다시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그러고는 약 2주 만인 어제 EPL 아스톤 빌라 전에 선발 출전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는 등 활약하고 후반 11분 교체됐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벌이며 요르단, 이라크, 오만,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제치고 B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홍명보호는 우리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 뒤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릅니다.

이번 중동 원정 2연전을 통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키우고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홍명보호의 바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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