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SON, 역전승 발판 어시스트… 힘실린 홍명보號

허종호 기자 2024. 11.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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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3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 1도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올 시즌 3호 어시스트(공동 5위). 손흥민의 도움으로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교체에 대해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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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민, EPL 애스턴 빌라戰으로 복귀… ‘택배 크로스’ 1도움
시즌 3호 도움… 토트넘 4-1 승
보름만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
한국대표팀엔 2개월만에 승선
월드컵 3차예선 5·6차전 명단
이강인·오현규 등 26명 확정
캡틴의 질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오른쪽)이 3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홈경기에서 애스턴 빌라의 아마두 오나나와 몸싸움을 펼치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캡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복귀전에서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는 어시스트를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11월 소집 명단에도 포함, 2개월 만에 축구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

손흥민은 3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 선발 출전, 1도움을 남겼다. 손흥민의 올 시즌 3호 어시스트(공동 5위). 손흥민의 도움으로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4-1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5승 1무 4패(승점 16)로 7위에 자리, 6위 애스턴 빌라(5승 3무 2패·승점 18)와 간격을 승점 2로 좁혔다.

손흥민은 보름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손흥민은 지난 9월 27일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고 전력에서 이탈,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EPL 경기에 복귀해 득점과 함께 상대의 자책골도 유도하는 등 펄펄 날았다. 그러나 웨스트햄전 직후 부상이 재발, 이후 3경기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복귀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4분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도움을 챙겼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의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손흥민은 그런데 후반 11분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손흥민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킨 후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은 벤치에 돌아온 후 거친 행동과 혼잣말을 내뱉는 등 불만 섞인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교체에 대해 선수 보호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승리 직후 “부상에서 오늘 돌아온 손흥민을 그 이상 뛰게 할 계획이 없었다”며 “지난 경기에선 60분쯤 지쳤고, 그래서 오늘은 55∼56분 이상 뛰게 할 생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다행히 그전에 첫 골, 동점골을 터트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손흥민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 이상 뛰게 하려고 안 했다”고 덧붙였다.

화려한 복귀전을 신고한 손흥민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5∼6차전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개월 만의 복귀다. 손흥민은 10월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었으나 햄스트링 부상 탓에 하차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와 5차전, 19일 요르단 암만에서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2위, 쿠웨이트는 135위, 팔레스타인은 100위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축구대표팀 명단

△GK=조현우(울산 HD) 김경민(광주 FC) 이창근(대전 하나시티즌)

△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 파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황문기(강원 FC) 이명재(울산 HD) 이기혁(강원 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MF=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시티) 김봉수(김천 상무)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 홍현석(이상 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배준호(스토크시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현주(하노버 96)

△FW=오현규(헹크) 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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