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금융위원장> “韓 증시밸류업, 정부·시장·투자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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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정부,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가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 부진한 탓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에 대한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정책 담당자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밸류업은 정부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가자가 함께 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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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증권사·당국등 1000여명 참여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코리아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을 위해 정부,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가자가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 2024’를 4일 개최했다. 행사는 5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진행된다. 행사에선 국내외 기관투자자, 증권사, 유관기관, 상장기업, 정부당국 등 약 1000명이 모여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 과제와 기회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고 소통했다.
축사에 나선 김 위원장은 “최근 한국 증시가 해외 증시에 비해 부진한 탓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증시에 대한 직접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정책 담당자로서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면서 “밸류업은 정부 노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기업, 투자자 등 모든 시장 참가자가 함께 해야 이룰 수 있는 목표”라고 했다.
이어 “한마음 한 뜻으로 밸류업을 향한 길을 뚜벅뚜벅 지치지 않고 간다면, 모두 그 길의 끝에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 증권시장은 양적 성장을 넘어선 질적 성장을 통해 기업엔 미래 성장을 위한 효율적인 자금조달의 장으로, 투자자에겐 공정한 자산운용과 재산 증식의 장으로 역할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면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성공적으로 편입한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와 관계기관이 보여준 노력의 결실”이라며 “내년 6월엔 파생상품시장 야간거래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을 더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엔 케빈 스니더 골드만삭스 아태지역 대표, 데니스 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지수(S&P DJI) 거버넌스 글로벌 헤드, 압둘라 알쿠와리 QIA 어드바이저리 대표, 하영구 블랙스톤 한국법인 회장 등도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지난 9월 말 발표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기반으로 한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상장지수펀드(ETF), 1개 상장지수증권(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일차(4일) ▷밸류업 프로그램 ▷한국증시 제도개선 ▷상장지수상품(ETP)시장 발전방향 3개 세션과 2일차(5일) ▷ESG 공시 ▷파생상품시장의 미래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신동윤 기자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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