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손흥민이 대표팀 복귀 원해, 황희찬 훈련 돌아왔지만 무리 안시킬것"

김성수 기자 2024. 11. 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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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빠졌던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다.

이후 다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선발로 뛰게 된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고 이날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복귀한 것을 확인해 발탁했지만, 부상 이후 소속팀에서 얼마나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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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회관=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부상으로 10월 A매치에 빠졌던 '주장' 손흥민이 대표팀에 다시 돌아왔다. 소속팀에서 좀처럼 기회를 받지 못하고 부상까지 입은 황희찬은 제외됐다. 홍 감독은 이 두 선수에 대한 소집과 미소집 배경을 밝혔다.

ⓒ연합뉴스

홍명보 남자 축구 A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아시아 3차예선 초반 4경기서 3승1무를 거두고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홍명보호는 14일 쿠웨이트 원정, 19일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서 중립경기 5,6차전을 한다.

9월27일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후반전을 뛰다 주저앉은 손흥민.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약 3주간 경기를 나서지 못하게 됐다. 토트넘 경기를 못뛰는 건 물론 아예 한국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복귀한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 유도에 이어 리그 3호골까지 성공하는 환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영웅이 된 것.

이후 다시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다 3일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다시 선발로 뛰게 된 손흥민은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고 이날 대표팀 명단에도 포함됐다. 반면 소속팀 울버햄튼에서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지 못하다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황희찬은 명단 제외됐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경기에 복귀한 것을 확인해 발탁했지만, 부상 이후 소속팀에서 얼마나 경기 출전 시간을 늘려가느냐를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하 홍명보 감독 일문일답

-손흥민과 어떤 애기를 나눴나

손흥민이 통화에서 대표팀에 들어오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하지만 선수의 컨디션과 부상 재발 방지를 위해 소집 전 소속팀 두 경기에서 유심히 관찰한 후 기용 시간을 세울 것이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현주가 최초 발탁됐다

상대가 내려선 좁은 공간에서도 공을 갖고 잘 하는 선수다. 그 부분에 있어서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뽑았다.

-황희찬이 부상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는 들었다. 물론 무리해서 황희찬을 소집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중요한 일정을 위해 이번엔 소집하지 않았다. 부상을 확실히 회복하는 것이 먼저다.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몇몇 포지션에서는 변화가 활발하다

적합한 역할을 찾는 거다. 어떤 선수들은 대표팀에 꾸준히 들어올 수 있고, 어떤 선수는 한번 들어왔다가 바로 다음에는 소집되지 않을 수 있다. 이태석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었고 최근 활약도 있다. 계속 찾고 있는 중이다. 이기혁은 활용도가 많고 흥미로운 선수다. 플백, 미드필더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라 대표팀에서 중요하다.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1월 축구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명재(울산) 정승현(알와슬) 설영우(즈베즈다) 황문기 이기혁(이상 강원) 권경원(코르파칸) 이태석(포항)
▲ 미드필더(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우니온 베를린)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홍현석(마인츠) 김봉수(김천) 이현주(하노버 96)
▲ 공격수(FW) =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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