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세계적 저널 `네이처`와 손잡고 글로벌 콘퍼런스 연다

내년 2월 5-7일까지 대전 KAIST 본원서 개최
AI 신소재 주제로, 세계적 석학 등 대거 참석

KAIST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 본원에서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와 공동으로 '2025 네이처 콘퍼런스'를 연다.

KAIST와 세계적 저널인 '네이처'가 공동으로 AI 신소재 관련 최신 연구동향과 글로벌 연구협력을 위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

KAIST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전 본원 학술문화회관에서 '2025 네이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네이처 인덱스 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인공지능을 위한 신소재, 신소재를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신소재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네이처 인덱스는 지난 8월 특집호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 R&D 성과가 인력과 예산 투입 대비 낮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이같은 원인에 대해 산학협력 부족, 출생률 저하에 다른 학생 수 감소, 극명한 성별 불균형, 국제협력 부족 등이라고 지적했다.

내년 2월 5일 열리는 네이처 인덱스 정책포럼에는 캐시디 수기모토 조지아텍 공공정책대학원장, 소타로 시바야바 도쿄대 교수, 존 월시 KAIST 김보정 석좌 초빙교수가 참여해 한국이 안고 있는 소위 '코리아 R&D 패러독스'에 대한 현황과 문제, 미래 대응 방안 등에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다.

내년 2월 6∼7일에는 기조연설자 4명 등 17명의 강연자, 네이처 편집장 4명, KAIST 교수 등 총 2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인공지능을 위한 신소재, 신소재를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과 발표, 토론을 진행한다. 기조 강연에는 AI신소재 분야 글로벌 석학인 크리스틴 페르손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교수와 미쉘 시몬스 뉴사우스웨일즈대 교수, 우화창 칭화대 교수, 앤디 쿠버 영국 리버풀대 교수 등 세계적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어 AI 하드웨어, 신소재 개발을 위한 AI도구들, 자율실행실험실 소재 기술, 신소재 개발 자율 로봇, 인공지능을 위한 신경망 컴퓨터 기술 등을 주제로 한 발표도 펼쳐진다.

아울러 네이처 편집장 4명이 KAIST 교수진과 함께 1대 1 면담을 통해 최신 연구 방향을 논의한다.

홍승범 KAIST 교무처장은 "KAIST와 네이처의 협업을 통한 콘퍼런스는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연구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과학기술 성과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드러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콘퍼런스 참가비는 유료이며 조기 등록 마감일은 오는 8일, 최종 등록 마감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