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사전투표 7천7백만 명 넘어…우편투표까지 열어야 알 듯 [이런뉴스]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대선이 막판까지 양당 후보 간 초박빙 대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사전투표자가 많아 '승리 선언'이 나오기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플로리다대학교 선거연구소가 집계한 2024년 미국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오후 3시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천7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4천2백만 명이 사전투표소에 직접 방문했고, 3천5백만 명은 우편투표를 이용했다고 선거연구소는 밝혔습니다.
사전 대면 투표 기한이 남은 데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남아있어 사전투표 통계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사전투표가 많은 만큼 경합 주나, 우편투표 처리가 지연되는 주에서는 선거 후 며칠이 지나야 선거인단을 누가 가져갈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우편투표는 선거구별 분류 작업과 유권자 서명 확인 작업이 추가로 필요해 집계에 시간이 더 걸리는데,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 경합 주를 포함한 7개 주는 선거일 당일 아침에야 우편투표 분류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합 주 가운데 한 곳인 애리조나주는 넓은 지역 특성상 우편투표 비중이 크고 투표일 당일까지 우편투표를 접수하게 돼 있어 집계를 끝내는 데 최장 13일이 걸릴 수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습니다.
4년 전 미국 대선 당시에는 경합 주에서의 초박빙 승부와 더불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우편투표 증가로 선거 후 4일째에 들어서야 각 언론이 조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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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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