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윤 대통령, 시정연설 나왔어야…국민 앞에 엎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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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오늘 시정연설에 나오셔야 했다"며 "최근의 각종 논란들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히 참여하셨어야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 국민의 전당"이라며 "거듭,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과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오늘도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 국민들께 송구하고 면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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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오늘 시정연설에 나오셔야 했다"며 "최근의 각종 논란들이 불편하고 혹여 본회의장 내 야당의 조롱이나 야유가 걱정되더라도 새해 나라살림 계획을 밝히는 시정연설에 당당히 참여하셨어야한다"고 밝혔다.
배 의원은 4일 본인의 SNS(소셜미디어)에 "지난 국회 개원식에 이어 두 번째로 국회를 패싱하는 이 모습이 대다수 국민의 눈에 어떻게 비칠지 냉철하게 판단했어야만 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을 직접 하지 않았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2025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을 대독했다. 현직 대통령이 시정연설에 불참하고 총리가 본회의장 단상에 오른 것은 11년 만이다.
시정연설은 정부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때 하는 연설을 말한다.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처음 시작해 이명박 정부 때까지는 취임 첫해만 대통령이 직접하고 나머지 해에는 총리가 대독했다. 현직 대통령이 매년 시정연설에 나서는 관행이 만들어진 것은 2013년 박근혜 정부부터다.
배 의원은 "국회는 민의의 전당, 국민의 전당"이라며 "거듭, 가면 안 되는 길만 골라 선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정무 판단과 그를 설득하지 못하는 무력한 당의 모습이 오늘도 국민과 당원들 속을 날카롭게 긁어낸다. 국민들께 송구하고 면구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배 의원은 "이제라도 우리 정부와 당은 국민 앞에 겸허하게 엎드려야 한다"며 "지난 총선부터 지금까지 국민들께서 끊임없이 주문하신 국민에 대한 태도 변화에 이제는 부응해야 한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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