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 거래대금 지난해 전체 거래량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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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금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32억원을 기록, 올해 1월(52억원)의 4배를 웃돌았다.
개인투자자가 금 시장 회원인 증권사 13곳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1만 개에서 올해 120만 개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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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갈등에 미 대선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올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2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미 대선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금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 해 거래대금인 1조1000억원 수준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해 금 거래량은 올 9월 이미 지난해 연간 거래량을 돌파했다. 지난달에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232억원을 기록, 올해 1월(52억원)의 4배를 웃돌았다. 중동 지역 갈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긴장이 고조되면서였다.
여기에 미국 대선이 임박하며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금 수요가 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실제 연준이 지난 9월 '빅컷'(금리를 대폭 인하)을 단행하며 달러화 치 하락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금 투자를 늘리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 값도 연일 치솟고 있다. 한국거래소 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연초 대비 47% 상승한 상황이다. 지난달에만 10%의 급등세를 보였다. 올 들어 투자자별 금 거래 비중은 개인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었다. 개인투자자가 금 시장 회원인 증권사 13곳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1만 개에서 올해 120만 개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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