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른 교체에 불만…토트넘 감독은 '예정된 수순'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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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복귀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른 시간에 교체되자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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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페널티 지역까지 드리블한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어 문전으로 달려든 브레넌 존슨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드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하며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이 동점 골을 발판 삼아 4-1 역전승을 거두었다.
현지 언론들도 손흥민의 조기 교체에 의아해하며 반응했다. EPL 사무국은 공식 채널에 손흥민이 당황한 사진을 게재하며 "손흥민이 아마 토트넘의 첫 번째 교체 대상이 자신이 될 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적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은 날카롭고 좋아 보였다. 그가 그라운드를 떠나는 모습에 놀랐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후 이 교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며 교체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감독은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부상에서 돌아왔던 지난번(웨스트햄전)에 60분가량 뛰었을 때 다시 부상을 당했다. 오늘은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며 이른 교체가 선수 보호 차원에서 이루어졌음을 강조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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