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시정연설 불참…국민 무시·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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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기본적인 역할과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불참하는데) 본회의장에 참석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있었고, 이 대표에게 불참을 권유하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시정연설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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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행정부 수반 책임 저버린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기본적인 역할과 책무를 방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에 불참한 것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정부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시정연설에 나선다.
한 대변인은 "국회는 물론이고 국민에 대한 무시이자 모독"이라며 "여전히 불통의 정치·마이웨이 정치를 하겠다는 '불통 선언'"이라고 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도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시정 연설 불참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삼권분립의 민주공화국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인데, 이를 저버린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에 구름처럼 몰려든 우리 국민들의 분노가 보였다"며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고 소통·통합·쇄신 행보에 나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 참석해 한 총리의 시정연설을 듣기로 했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불참하는데) 본회의장에 참석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목소리가 있었고, 이 대표에게 불참을 권유하는 의견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을 대표하기 때문에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시정연설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그는 "진정한 해법은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도 알 것"이라며 "지금 특별감찰관을 임명해서 무엇을 하겠다는 거냐, 이미 그 효력이나 역할을 상실한 지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다만 "대통령에게 소상한 설명과 함께 사과를 요구한 부분은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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