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13위 유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마인츠의 한국 선수 이재성과 홍현석이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팀은 최근 어려운 흐름을 끊지 못했다. 마인츠는 3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 시즌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 0-0으로 비겼다.

이재성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후반 5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높이 뜬 공을 받아 앙토니 카시에게 패스했지만, 카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재성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상대와 부딪히며 공을 지키려 했고, 넘어지면서도 동료에게 패스를 시도해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나딤 아미리의 슈팅은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평점 6.6을 부여하며 그의 활약을 평가했다. 반면, 홍현석은 후반 29분 아미리 대신 교체로 투입되어 약 16분간 경기에 참여했지만, 특별한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홍현석은 마인츠에 입단한 후 첫 3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했으나 최근 4경기에서는 교체 투입되거나 벤치에 앉는 등 치열한 주전 경쟁을 겪고 있다.

양 팀의 경기는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마인츠와 프라이부르크는 공 점유율을 각각 49%와 51%로 나누었고, 슈팅 수에서도 마인츠 9개, 프라이부르크 10개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유효 슈팅 또한 두 팀 모두 2회로 같았다. 마인츠는 전반 28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반대쪽 골대로 쇄도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며 무산되었다.

프라이부르크의 주니어 아다무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마인츠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마인츠는 리그에서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치며 13위(승점 10)에 머물렀다.

사진 =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