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 홍명보호 원정 2연전 명단 발표... 이을용 아들 이태석 첫 승선

장민석 기자 2024. 11. 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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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홍명보(55) 감독이 이번 달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5~6차전에 나서는 26명을 확정했다. 부상으로 지난달 대표팀 명단에 빠졌던 손흥민(토트넘)이 복귀했다. 이을용 아들인 이태석(포항)은 처음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독일 하노버에서 뛰는 유망주 이현주도 첫 발탁의 기쁨을 누렸다.

홍명보 감독은 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일 쿠웨이트, 19일 팔레스타인(장소는 요르단) 원정 2연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등 중동 팀과 B조에 속한 한국은 3승1무(승점 1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승점 7의 요르단(골득실 +4)과 이라크(+1)가 따른다.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32팀에서 48팀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는 8.5장 본선 출전권이 배정돼 있다. 18팀이 참가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 6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세계에서 6번째로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9월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하는 등 감독 선임 절차 논란으로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3차 예선 2연전에서 난적으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2승을 챙겼다. 이번 원정 2연전에서도 2승을 거둔다면 북중미 월드컵 직행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 A대표팀 11월 소집 선수 명단(26명)

▲ GK(골키퍼)= 조현우(울산) 김경민(광주) 이창근(대전)

▲ DF(수비수)= 김민재(뮌헨)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이명재(울산) 황문기(강원) 조유민(샤르자) 이기혁(강원) 이태석(포항)

▲ MF(미드필더)= 손흥민(토트넘) 박용우(알아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정우영(베를린)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 배준호(스토크시티) 김봉수(상무) 이현주(하노버) 홍현석(마인츠)

▲ FW(공격수)= 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오현규(헹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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