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임대료 부담에 떠난다”…서울 오피스 공실률 3개 분기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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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2.6%)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2.9%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 권역의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3.1%로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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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공실률은 2분기 보다 그 상승폭을 더 키웠다.
4일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3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2.6%)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2.9%로 집계됐다. 이로써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3분기 연속 증가했다.
오피스 공실률 증가는 대형 임차사들이 비용 절감 등을 위해 기존 사무실을 벗어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 서울 오피스 평당 명목 임대료는 9만7000원으로 전분기보다 0.9%p 증가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는 기존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를 벗어나 경기도 광명 유플래닛 타워로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구 센터필드에 있던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은 이번 분기에 새로 공급된 영등포구 KB영등포타워로 이전한다. 쿠팡의 경우 현재 강남구와 송파구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나 광진구에 신규 공급되는 이스트폴리스로 사옥을 옮기기로 했다.
대기업들이 잇따라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공실률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지역은 광화문·시청 권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권역의 3분기 오피스 공실률은 3.1%로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했다. 특히 대기업이 임차했던 초대형 빌딩의 공실률은 2.5%로 0.7%P 상승해 서울 주요 권역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컨설팅 실장은 "경영효율화를 목적으로 본사 이전을 계획하는 임차사들의 임대 전략 변화가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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