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노조, ‘이기흥 회장 3선 반대’ 기습 시위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이기흥 회장 3선 도전의 첫 관문인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김병철) 1차 심사를 앞두고 깜짝 시위를 벌였습니다.

노조 조합원 10여 명은 오늘(4일) 오전 서울 올림픽회관에서 ‘정부도 국회도 무시하고 꼼수로 연임에 도전하는 이기흥 회장 물러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30여 분간 구호를 외쳤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 소위원회가 이기흥 회장의 연임 요청에 대해 사전 심의를 벌였기 때문입니다.

노조는 이기흥 회장은 재임 8년 동안 직원들은 뒷전이었고, 예산을 탕진하고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면서 공정위는 사심 없이 공정하게 심의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체육회 노조는 지난 1일에는 성명을 발표해 이기흥 회장의 연임 도전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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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