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대용량 잉크탱크 잉크젯 프린터,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대

2010년 출시 후 170개국 판매...점유율 1위

엡손의 대용량 잉크탱크 잉크젯 프린터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했다. 한국엡손 제공

세이코 엡손(엡손)이 대용량 잉크탱크 잉크젯 프린터의 전 세계 누적 판매 1억 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필요할 때마다 잉크탱크에 잉크를 보충해 사용하기 때문에 잉크 카트리지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일반 잉크젯 프린터보다 유지 비용이 적고 사용이 편리하며 폐기물의 양도 훨씬 적다.

엡손은 2010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첫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를 출시해 현재 약 170개 나라에서 판매하고 있다. 엡손은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신흥 경제국 요구에 대응하려고 개발된 제품"이라며 "출시 이후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정용 및 사무용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45%(출하량 기준)를 차지한다. 엡손은 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대용량 잉크탱크 프린터는 기존의 카트리지 모델과 디자인 및 판매 방식에서 큰 차이가 있어 개발하는 동안 많은 도전에 직면했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쇄를 통해 엡손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 가치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