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자회사' 볼파라, 美 국방보건국 '100억원 규모' 공급 계약

김동욱 기자 2024. 11. 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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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루닛에 따르면 볼파라는 DHA와 총 73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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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검진 솔루션 성과
'볼파라 헬스'가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총 73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 공급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자회사 '볼파라 헬스'(볼파라)가 미국 국방보건국(DHA)과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루닛에 따르면 볼파라는 DHA와 총 73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 공급 및 검진 시스템 고도화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볼파라의 주력 제품 '페이션트 허브'가 미군 의료시설에 도입돼 향후 5년간 사용될 예정이다.

페이션트 허브는 유방 데이터 수집, 유방암 위험 평가, 유방촬영술 추적 등 유방 건강관리 핵심 요소들을 통합한 디지털 솔루션이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미군과 군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진의 관리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계약은 장기간 축적된 볼파라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볼파라 창립자들은 창업 이전인 1990년부터 유방암 검진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미 국방부에 공급했다. 미국 정부 산하 기관과의 협력은 향후 루닛과 볼파라의 글로벌 영업 확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테리 토마스 루닛 CBO(최고사업책임자) 겸 볼파라 CEO(최고경영자)는 "국가에 헌신하는 군인 및 그 가족들을 위한 의료 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계약 과정에서 미 국방부의 까다로운 보안 기준을 통과한 것은 환자 정보 보호와 의료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역량과 의지를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계약은 볼파라 인수 후 또 하나의 큰 성과"라며 "미국 정부 기관과의 대규모 계약이라는 점에서 인수의 전략적 효과가 본격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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