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추억으로 애사심 확인" 삼성전자, 임직원 기증 캠페인

이현주 기자 2024. 11. 4. 10: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가 회사 관련 다양한 옛 자료를 기증받는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증 자료에 담긴 소중한 추억을 통해 회사의 역사를 기리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회사 관련 다양한 옛 자료를 기증받는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497점의 자료의 기증 신청됐다. 왼쪽부터 사원 수첩, 반도체 용어집, 지도선배 포켓 가이드, 사내 식권.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삼성전자가 회사 관련 다양한 옛 자료를 기증받는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을 통해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는 총 497점의 자료의 기증 신청됐다.

4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이번에 기증된 자료에는 신입 공채 합격 통지서와 사원 수첩, 20년전 사내 식권 등 삼성전자의 과거와 역사가 담긴 다양한 기록들이 포함됐다.

한 기증자는 이메일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1997년 우편으로 받은 합격 통지서를 기증했다. 그는 "적성검사, 면접 등 각 단계를 통과할 때마다 기쁜 마음에 전보를 버리지 못하고 보관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증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증자는 20년 전 입사 당시 받은 '반도체 용어집'을 기증하며 "당시에는 생소한 용어들을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것이 쉽지 않아 이 자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입사원 OJT 실습 노트, 핵심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해 시행됐던 지역전문가 1호 보고서, 삼성전자 애니콜 CF 광고 모음 등이 소중한 추억과 함께 기증됐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증 사료들을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전시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기증 자료에 담긴 소중한 추억을 통해 회사의 역사를 기리는 것은 물론 임직원들의 애사심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회사 관련 다양한 옛 자료를 기증받는 임직원 기증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497점의 자료의 기증 신청됐다. 왼쪽부터 신입 공채 합격통지서 모음, 신입사원 MY JOB 일지, 신입 입문 수련기. (사진 = 삼성전자 뉴스룸)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최대 규모 전자 산업 박물관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전자 산업의 역사와 삼성전자의 혁신 스토리를 다채롭게 전시하고 있다. 과거 전기 연구의 시작부터 전구, 통신, 라디오, 가전 기기의 등장과 진화를 비롯한 전자 산업 발전의 역사와 함께 첨단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2005년 삼성호암재단의 호암상 수상자인 김규원 교수가 미국 유학 시절부터 37년간 사용해 온 1986년 출시 삼성전자 전자레인지를 기증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품 외에도 사진, 문서, 출판물 등의 자료 또한 기증되며 삼성전자의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료로서 보존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1977년부터 1991년에 발간된 사보 117권이 한 기증자로부터 전달돼 당시 회사의 소식과 임직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