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천박해" 뭇매…'2.7억 낙찰' 다이애나비 목걸이 착장, 어땠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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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셀럽인 킴 카다시안이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착용했던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킴 카다시안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상징적인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데 대해 영국 팬들이 '저속하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행사에 킴 카다시안은 가슴골을 훤히 드러낸 구찌의 화이트 드레스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보라색 자수정 십자가 목걸이를 함께 착용하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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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셀럽인 킴 카다시안이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착용했던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런데 왕세자비와 달리, 가슴 밑에까지 푹 파인 노출 심한 드레스에 목걸이를 착장, 영국에서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킴 카다시안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상징적인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한 데 대해 영국 팬들이 '저속하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주말 미국 LA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LACMA Art + Film Gala(이하 LACMA 아트+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킴 카다시안은 가슴골을 훤히 드러낸 구찌의 화이트 드레스에,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보라색 자수정 십자가 목걸이를 함께 착용하고 등장했다.
그는 지난 2023년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이 목걸이를 19억7453달러(한화 약 2억71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후 한 번도 착용하지 않다가 이번 행사에 처음 착용했다.
1920년대 제작된 '아탈라 십자가 펜던트'는 5.25캐럿의 원형 컷 다이아몬드로 둘러싸인 스퀘어 모양의 보라 자수정이 특징이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1987년 자선갈라 행사에 보라색 드레스와 함께 이 보라색 자수정 십자가 목걸이를 착용하고 참석했었다.
킴 카다시안은 자수정 십자가 목걸이에 두툼한 진주 초커 목걸이를 레이어드 했다. 진주 초커 목걸이 역시 과거 다이애나비가 착용했던 진주 초커와 유사하다.
영국에서는 즉각 반발하고 있다. 자수정 목걸이가 왕세자비의 패션 중 상징적인 아이템이었는데, 그것을 가슴골 밑까지 파인 노출이 심한 드레스에 착용한 것이 고인을 모독하고 있다고 본 것이다.
누리꾼들은 X에 킴 카다시안을 비난하고 있다. "킴 카다시안은 교육도 못 받고 자아도취가 심하고 멍청하다", "너무 저속해 보인다", "여기서 더 천박해 보일 수 있을까?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짜다", "영국 왕실을 연상케 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너무 별로다", "클래스 vs 쓰레기", "신성한 종교적 상징물을 착용할 거라면 적어도 존경을 표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킴은 마릴린 먼로나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애나 왕세자비 등 유명한 여성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구찌의 큐레이터 프로그램과 전시, 소장품 등 예술과 영화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행사다.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기도 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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