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본 밸류업…"한국 증시, 5~12% 더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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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세제개편 등 추가 혜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믹소 다스 JP모건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4일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소개 이후 한국의 저렴한 주식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밸류업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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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확실한 효과를 위해서는 세제개편 등 추가 혜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믹소 다스 JP모건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4일 '한국 자본시장 콘퍼런스'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 소개 이후 한국의 저렴한 주식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밸류업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변 국가 주식시장과 비교해 국내 증시가 디스카운트가 된 것이 맞다고 평가했다. 밸류업 섹터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다스는 "성장이 느리고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다른 시장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며 "결국 한국 증시의 저평가는 성장 문제가 아닌 자본과 관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자본 효율성이 다른 나라 생태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부족한 모습이 나타난다"며 "이는 자산의 증식이 부족한 문제나 환율 문제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모습을 봤을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비효율적인 자본관리와 낮은 주주환원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향후 국내 증시가 5~12%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은행과 자동차 등 대표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밸류업 관련 풀어야 할 숙제로는 거버넌스와 세제를 꼽았다. 그는 "MSCI거버넌스 스코어를 보면 한국은 26%에 불과해 전 세계 기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라며 "특수관계인 거래와 지배주주 관련 우려사항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업 방향성은 맞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세율이 개선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배당소득세와 같은 부분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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