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당 금투세 폐지 동참 환영…민생에 여야 없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투세 폐지는 우리 국민의힘이 집요하게 주장해왔던 민생 정책 중 하나인 만큼 민주당이 늦었지만, 금투세의 완전한 폐지에 동참하기로 한 걸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이 합리적 판단을 해주신 것 같아 오랜만에 정치가 작동한 게 아니냐고 자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 대표는 또 "민생에는 여야 진영이 없다. 앞으로 자본시장을 밸류업하고 투자자를 국내시장으로 유인할 수 있는 다각적인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며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동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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