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대통령은 트럼프? 해리스의 반전 드라마?…미국 대선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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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현지시각 11월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 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가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likely voter)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개 주에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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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합 주 7개 여론조사, 해리스 우세 4곳-트럼프 우세 1곳-동률 2곳
(시사저널=이원석 기자)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현지시각 11월5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해리스 부통령의 맞대결이다. 이미 7000만명 이상이 사전투표에 참여했으니 총알은 발사된 셈이다. 백악관의 새 주인은 누가 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귀환일까, 해리스 부통령이 반전의 승리를 거둘까. 대선 결과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50개 주(州)와 수도 워싱턴 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을 두고 경쟁한다. 과반인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승리한다. 이미 사실상 해리스는 226명, 트럼프는 219명을 확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승패는 단 7개 경합주에 걸려있는 선거인단 93명 내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인다. 북동부 쇠락한 공업지대인 러스트벨트의 펜실베이니아(19명),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과 남부 선벨트의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등 7곳이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는 선거인단이 가장 많고, 판세가 안갯속인 펜실베니아가 꼽힌다. 두 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펜실베니아 유세에 상당한 자금과 시간을 사용해왔다. 두 사람은 마지막 유세 또한 펜실베니아에서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7개 경합주의 여론조사는 모두 오차범위 내 초박빙 상황이다. 특히 펜실베니아와 미시간에선 두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칼리지가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7개 경합주에서 7879명의 투표 참여 의사가 분명한 유권자(likely voter)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이 4개 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개 주에서 앞섰다. 나머지 2개 주에선 동률을 이룬 것으로 조사됐다.
펜실베니아에서 48% 동률, 미시간에서 47% 동률로 나타났다. 해리스 부통령이 앞서고 있는 주는 네바다(49% 대 46%), 노스캐롤라이나(48% 대 46%, 위스콘신(49% 대 47%), 조지아(48% 대 47%)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49% 대 45%)에서 우위를 보였다.
전국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률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모두 49%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3.1%p다. 이는 지난달 NBC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가 각각 지지율 48%로 동률을 이루던 것과 같은 결과다. 미국 현지에선 두 사람의 대결을 두고 '면도날 차이' 접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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