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51% "이시바 언행 신뢰 못해"...지지율은 12%p 하락해 34%

김잔디 2024. 11. 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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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일본인 2명 가운데 1명꼴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 전후 이시바 총리 언동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51%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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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일본인 2명 가운데 1명꼴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 2일과 3일 이틀간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지난달 27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 전후 이시바 총리 언동을 신뢰할 수 있는지에 대해 51%가 '신뢰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응답자 26%만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시바 내각 지지율은 한 달 전인 지난달 1∼2일 조사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0%에서 47%로 크게 올랐습니다.

아사히는 "내각 지지율이 단기간에 이렇게 많이 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이시바 총리는 같은 달 9일 중의원을 조기 해산하고 총선을 치렀는데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합계 의석수 64석을 잃으며 과반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여당 의석수 과반이 붕괴한 데 대해 응답자 64%는 '잘 됐다'는 견해를, 22%는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이시바 총리가 총선 결과를 감안해 사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61%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향후 정권 방향에 대해서는 43%가 '자민당 중심이 지속되는 것이 좋다', 32%가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를 각각 택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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