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를 '리자'로 착각…엉뚱한 티켓 구한 아빠

유화연 인턴 기자 2024. 11. 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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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팬미팅에 가고 싶었던 한 10대 소녀가 엉뚱한 콘서트에 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각) 디엔뉴스 등 홍콩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10대 A 양은 블랙핑크 리사가 11월 19일 홍콩에서 팬미팅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에게 "리사가 나오는 행사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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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AP/뉴시스] 블랙핑크 리사.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팬미팅에 가고 싶었던 한 10대 소녀가 엉뚱한 콘서트에 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각) 디엔뉴스 등 홍콩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에 사는 10대 A 양은 블랙핑크 리사가 11월 19일 홍콩에서 팬미팅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에게 "리사가 나오는 행사 티켓을 구하고 싶다"고 부탁했다.

아빠는 티켓 2장을 바로 구해 딸에게 전했지만, 딸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서울=뉴시스]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팬미팅을 가고 싶었던 한 10대 소녀가 엉뚱한 콘서트에 갈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사진=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아빠가 구해온 티켓은 블랙핑크 리사(Lisa)의 팬미팅 티켓이 아니라 홍콩의 원로가수 리자 왕(Liza Wang·77)의 콘서트 티켓이었기 때문이다.

아빠는 K팝에 대해 잘 몰랐고 자기 세대에 유명했던 가수를 생각한 것이다. 리사가 19일 홍콩 아시아월드아레나에서 팬 미팅을 여는데, 리자 왕 역시 이달 말 홍콩 콜로세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어 티켓을 구하기도 쉬웠다.

이 사연은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화제가 됐다. 다행히 아빠는 이후 리사의 팬미팅 티켓도 구해줬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리자 언니도 한때 걸그룹이었다" "그래도 리사 티켓을 구해서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y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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