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비자로 중국 간다”…여행‧항공株 강세

조문희 기자 2024. 11. 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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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항공 산업에 훈풍이 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여행업계는 중국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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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비자 대상국에 한국 첫 포함
참좋은여행‧노랑풍선 등 상한가 직행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인천국제공항이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국내 여행‧항공 산업에 훈풍이 부는 분위기다.

4일 오전 9시50분 기준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해 각각 6070원, 5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16.29% 오른 1만1350원, 하나투어는 7.71% 오른 5만1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제주항공(8.62%), 티웨이항공(5.20%), 진에어(3.90%), 대한항공(3.39%), 에어부산(2.79%), 아시아나항공(2.13%) 등 항공주 전반도 상승 흐름이다.

지난 1일 중국 외교부는 한국을 포함해 슬로바키아·노르웨이·핀란드·덴마크·아이슬란드·안도라·모나코·리히텐슈타인 등 9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경우 비자를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지금까지 중국 비자는 일회용 단체 비자라고 해도 6만원의 비용이 들고 실제 발급받기까지 일주일가량의 시간이 소요됐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여행업계는 중국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중국 관광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중국을 찾은 한국인은 약 435만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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