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코리아 밸류업 ETF 신규 상장…"정책 수혜 기대"

박은비 기자 2024. 11. 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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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자산운용은 플러스(PLUS)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주요 선진국 대비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로 이는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크게 남아있다는 이야기"라며 "이번 동시 상장으로 자금 유입을 통한 밸류업 효과가 극대화돼 국내 기업들이 타당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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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보수 0.009%…매월 15일 배당 지급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플러스(PLUS) 코리아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4일 밝혔다.

12개 운용사는 이날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동시 상장했다. 한화운용 상품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주요 구성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등 100개 종목이며 총 보수는 0.009%다. 분배일은 배월 15일로 월 중 배당을 지급한다.

ETF는 기업 가치 우수 종목뿐만 아니라 향후 기업가치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도 적극 편입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 설명이다. 저평가돼 있던 주요 구성종목들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은 5단계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된다. 시장대표성(시가총액),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PBR), 자본효율성(ROE)을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한다. 연 1회 종목을 정기변경하며 지수 내 개별 종목 비중 상한은 15%로 제한돼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밸류업 지원 정책 수혜도 예상된다. 한화자산운용은 밸류업 공시기업과 표창 기업에 대한 우대, 법인세 과세 특례 신설안 등 주주 환원 촉진을 위한 정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가치 제고 노력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특히 주주환원 확대 상장기업의 개인주주는 배당금 저율과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국내 대표지수인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로 주요 선진국 대비 자산 가치가 저평가된 상태로 이는 가치 평가를 제대로 받는다면 주가 상승 여력도 크게 남아있다는 이야기"라며 "이번 동시 상장으로 자금 유입을 통한 밸류업 효과가 극대화돼 국내 기업들이 타당한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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