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보러 비자 없이 중국 가볼까?…中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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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면제를 갑작스럽게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이 오는 8일부터 연말까지 한국 등 9개국을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9개국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즈니스, 여행·관광, 친지·친구 방문, 환승 목적으로 15일 이내 기간 중국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한국과 중국이 서로 상대 국민에게 비자를 면제하는 '상호 비자 면제'가 아니라 중국만 한국인 비자를 면제해 주는 '일방적 비자 면제'입니다.
현재 중국과 상호 비자 면제 협정을 맺은 국가는 태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벨라루스·에콰도르·조지아 등 24개국, 중국이 일방적으로 비자 면제를 시행하는 국가는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위스·폴란드·호주 등 20개국입니다.
한국이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된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은과거 한국인에 대해 동남부 휴양지인 하이난도(해남도)에 대한 '30일 무비자', 제3국으로 향하는 경유에 대해 '본토 최대 144시간 무비자' 등의 혜택을 준 적은 있습니다.
중국이 국내 경기 침체를 타개할 목적으로 한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이러한 조처를 단행했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또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에 한국과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려는 중국의 외교적 메시지도 담겼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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