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뉴스 "해리스 vs 트럼프 전국 지지율 49% 동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측불허의 혼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간) NBC뉴스의 대선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9%로 동률을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성·백인·대졸 이하 트럼프가 앞서
여성·대졸 백인·유색 인종은 해리스 선호
30세 미만 젊은층, 해리스-트럼프 57% 대 4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국 지지율이 동률을 기록,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측불허의 혼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진행한 10월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48%로 동률을 기록, 교착 상태가 이어졌다.
시나리오별로 투표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공화당에 더 유리한 환경인 남성, 백인 유권자, 대학 학위가 없는 유권자의 투표율이 몇 퍼센트 포인트라도 높을 경우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50%로 48%인 해리스 후보보다 2% 포인트 앞섰다.
민주당에 더 유리한 투표율 환경인 여성, 대학 학위가 있는 백인 유권자, 유색인종 유권자의 투표 참여가 약간 증가하는 환경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를 기록, 47%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룹별 후보 지지도는 여전히 큰 차이를 보였다. 흑인 유권자의 지지율은 해리스가 87%로 9%인 트럼프를 앞섰다. 30세 미만 젊은 유권자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57% 지지율을 보인 반면 트럼프는 41%로 나타났다. 대학 학위를 가진 백인 유권자도 해리스(55%)가 트럼프(43%)를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농촌 유권자의 지지율이 75%로 해리스 부통령(23%)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대학학위가 없는 백인 유권자 지지율도 64%로 34%인 해리스 후보를 앞섰다.
특히 이번 선거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성별 격차가 크다는 점인데, 여성의 해리스 지지율은 57%, 트럼프는 41%로 16%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트럼프가 58%로 40%인 해리스를 18%포인트 앞섰다.
해리스 후보는 무소속 유권자 사이에서 51%의 지지율로 트럼프 후보(43%)를 8%포인트 앞섰고, 라틴계 유권자에서는 해리스 대 트럼프의 지지율이 53% 대 44%로 불과 9%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대통령으로서 자질을 평가하는 부분에선 낙태 문제에서 우위를 점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를 20%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느 후보가 변화를 더 잘 대변하는지에 대해서는 해리스와 트럼프의 지지율이 46% 대 41%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누가 더 유능하고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47%로 45%인 해리스를 근소하게 앞섰다.
또한 유권자 41%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찬성하는 반면, 58%는 반대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에 찬성한다고 답한 43%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유권자의 거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전투표 집단에선 해리스 부통령이 53%로 46%인 트럼프 전대통령을 7%포인트 앞서고 있다. 이는 2020년 NBC 뉴스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섰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이 올해 초부터 지지자들을 투표에 참여시키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화 '공공의적' 모티브된 최악의 존속살해[그해 오늘]
- ‘4분의 기적’ 버스서 심정지로 고꾸라진 男, 대학생들이 살렸다
- "술만 마시면 돌변..폭력 남편 피해 아이들과 도망친 게 범죄인가요"
- "임영웅과 얘기하는 꿈꿔...20억 복권 당첨으로 고민 해결"
- '공룡 美남' 돌아온 김우빈, 황금비율 시계는[누구템]
- 경찰, 오늘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에 구속영장 신청
- 2차전지 미련 못 버리는 개미군단 '포퓨'로 진격…포스코그룹株 주가는 글쎄
- '최고 158km' 안우진, 6이닝 2실점 역투...키움, 3연패 탈출
- "보증금, 집주인 아닌 제3기관에 묶는다고"…뿔난 임대인들
- 상간소송 당하자 "성관계 영상 유포하겠다" 협박한 20대 여성[사랑과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