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시정연설 불참, 당연한 책임 저버린 것...납득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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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시장연설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운영 계획을) 입법기관이자 예산심사 권한을 가진 국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것은 서비스가(호의의 영역이) 아니라 삼권분립 민주공화국에서 행정부 수반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다. 이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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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시장연설에 불참하기로 했다.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운영 계획을) 입법기관이자 예산심사 권한을 가진 국회에 보고하고 협조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것은 서비스가(호의의 영역이) 아니라 삼권분립 민주공화국에서 행정부 수반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다. 이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예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민주당은 국민께서 국회에 부여한 권한을 적극 활용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꼼꼼히 심사할 것"이라며 "윤석열정권은 초부자감세에만 매달려 민생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 국민의 삶을 외면한 결과 양극화는 더 심화하고 거듭된 역대급 세수 결손으로 '건전재정'은커녕 '불량재정'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살린다는 각오로 이번 예산심사에 임하겠다.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증액해 골목 경제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울 것"이라며 "엉터리 재정 운용으로 희생된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 반드시 되살리고 멈춰버린 (국가) 성장 회복시킬 인공지능(AI)과 중소기업 예산 확대하고 에너지고속도로·재생에너지 관련 예산도 최대한 확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 대표는 "특활비(특별활동비)나 과도한 업무추진비와 같은 부분에 대해선 철저하게 심사하고 챙기겠다. 서민 관련 예산은 대폭 줄이고 뻔뻔하게 특활비를 증액하는 태도를 국민들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2일 서울 중구 서울역 인근에서 열린 '김건희 국정농단 범국민 규탄대회'를 지칭하며 "구름처럼 몰려든 국민들이 분노를 보여줬다. 민심의 엄중한 질책이자 매서운 경고"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민심에 맞서 내 갈 길 가겠다는 것은 민주공화국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다. 국정 기조 전면 전환하고 소통·통합·쇄신에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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