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 실천의 혁신가 리처드 알드리치, 한국서 첫 개인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0년간 개념적 요소와 물리적 속성 사이를 넘나들며,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구축해 온 미국 출신의 리처드 알드리치(Richard Aldrich)의 첫 한국 개인전 '더블 제미니'(Double Gemini)가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12월 21일까지 열린다.
알드리치의 작품에서 의미는 풍부한 물질적 표면과 그가 정교하게 직조한 문화적, 자전적 암시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 20년간 개념적 요소와 물리적 속성 사이를 넘나들며,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능숙하게 가로지르는 새로운 시각 언어를 구축해 온 미국 출신의 리처드 알드리치(Richard Aldrich)의 첫 한국 개인전 '더블 제미니'(Double Gemini)가 서울 강남구 글래드스톤 갤러리 서울에서 12월 21일까지 열린다.
알드리치의 작품에서 의미는 풍부한 물질적 표면과 그가 정교하게 직조한 문화적, 자전적 암시들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그의 독창적인 화풍은 오일과 왁스를 활용한 재료 실험, 다양한 용제의 사용, 그리고 표면에 더해진 파운드 오브제로 특징지어진다. 정교하게 겹친 레이어들이 비선형적 서사를 형성하며, 해석의 가능성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작가의 세계를 엿볼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종합적인 관점에서 알드리치의 작품은 인식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매혹적인 시각적·주제적 유동성을 드러낸다. 이 과정에서 뚜렷한 레퍼런스와 함께 소환되는 것이 '기억'이나 '시간'과 같은 무형의 아이디어로 이를 통해 상호 연결된 가능성의 네트워크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지하와 1층 공간에서 지난 10년간 그가 제작한 회화와 조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75년 미국 버지니아주 햄튼에서 태어난 리처드 알드리치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년 로마의 폰다찌오네 줄리아니(Fondazione Giuliani), 2016년 벨기에 드레를의 돈트-데넨스 뮤지엄(Museum Dhondt-Dhaenens), 2011년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2011년 세인트루이스 현대 미술관(Contemporary Art Museum, St. Louis) 등 여러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과 휘트니 미술관, 캘리포니아의 샌프란시스코 현대 미술관, 텍사스의 댈러스 미술관(Dallas Museum of Art), 영국 맨체스터의 휘트워스 아트 갤러리(Whitworth Art Gallery), 워싱턴 D.C.의 스미소니언 미술관(Smithsonian American Art Museum), 일본 오사카 국립미술관(National Museum of Art, Osaka) 등 공공 컬렉션에 소장돼 있다.
ic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채림 "아빠 보고 싶다는 아들 위해 7년 만에 전남편에 연락"
- 여성 속옷만 널려 있는 집 침입, 21명 성폭행한 대구 발바리
- 정영주 "전남친 3명 유부남 됐지만 여전히 만나…아내들도 관계 안다"
- "성매매 중독 남편, 중국 여성에 스폰…땅값 1천억인데 '돈 없다' 이혼 주저"
- 옥주현, 길거리 한복판서 '후~'…"어렵다 어려워 흡연"
- "할아버지상 중 부부관계 원하는 남편…거절하자 '집에 갈래' 황당"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
- 미나 "엄마, 심정지 후 욕조 물에 잠긴 채 발견…그 후로 반신욕 못해"
- 남보라 "♥예비신랑, 손흥민 닮았다…메가커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