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첫 분기 영업익 흑자···"원가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

SK온 3분기 영업이익 240억원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 성공
"기저효과·전사적 원가 절감"

SK온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40억 원을 기록하며 12분기 만에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 제공=SK온

[서울경제]

SK온이 2021년 10월 독립법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4일 SK이노베이션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SK온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4308억 원, 영업이익은 24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1227억 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41억 원을 증가하면서 12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IRA)에 따른 3분기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금액은 전 분기 대비 510억 원 감소한 608억 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 영업이익 흑자 전환과 관련해 “3분기 영업 이익은 고단가 재고 소진,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가동률 증가) 비용 감소 등 전 분기 대비 기저 효과와 전사적 원가 절감 활동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