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덮쳤던 日 오나가와원전, 닷새 만에 장비 문제로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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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전력이 지난달 재가동한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닷새 만에 정지시켰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본격적인 발전을 앞두고 관련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원자로 내 중성자 계측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기기를 원자로 안에 넣었다.
도호쿠전력은 안전 대책을 마련해 13년7개월 만에 원자로를 재가동해 내달 상업용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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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호쿠전력이 지난달 재가동한 혼슈 동북부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자력발전소 2호기 원자로를 닷새 만에 정지시켰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호쿠전력은 전날 본격적인 발전을 앞두고 관련 장비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원자로 내 중성자 계측기가 정상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른 기기를 원자로 안에 넣었다. 하지만 이 기기가 도중에 움직이지 않아 수동으로 뽑아내 회수해야 했다.
도호쿠전력은 "현재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점검을 위해 원자로를 정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원자로에 이상은 없으며 방사성 물질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점검 이후 원자로 재가동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오나가와 원전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 당시 최고 높이 13m에 이르는 쓰나미(지진해일)가 덮쳤고, 2호기 원자로는 건물 지하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도호쿠전력은 안전 대책을 마련해 13년7개월 만에 원자로를 재가동해 내달 상업용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해 향후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오나가와 원전 2호기는 동일본 대지진으로 노심용융(멜트다운) 사고가 일어났던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수형(BWR) 원자로다.
동일본 대지진 이후 피해 지역 원전이 재가동된 것은 처음이며, 비등수형 원자로가 다시 가동된 것도 최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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