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모습 낯설어"… 오타니, 일본 기자 향한 '경멸의 눈빛' 왜?

유찬우 기자 2024. 11. 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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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이 착한' 야구선수 쇼헤이 오타니가 취재진을 노려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LA다저스의 오타니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일본 후지TV 취재진이 말을 걸자 노골적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앞서 후지TV는 무단으로 오타니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신혼집을 취재해 공개했다.

이에 다저스 측은 후지TV의 구단 취재를 전면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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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심성'으로 유명한 쇼헤이 오타니가 자국 취재진을 향해 경멸의 눈빛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일본 후지TV 취재진을 노려보는 당시 모습. /사진='엑스'(X·옛 트위터) 캡처
'천성이 착한' 야구선수 쇼헤이 오타니가 취재진을 노려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거둔 LA다저스의 오타니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일본 후지TV 취재진이 말을 걸자 노골적으로 경계심을 드러냈다.

당시 오타니는 밝은 표정으로 팀 동료들과 우승을 축하했다. 이때 후지TV 소속 기자들이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으로 발견했다. 오타니는 화난 표정으로 그들을 노려보다가 이내 자리를 떴다.

오타니는 평소 친절하고 착한 심성으로 현지에서도 유명하다. 그런데도 적대심을 드러낸 이유는 후지TV가 그의 신혼집을 동의 없이 취재한 탓이다.

앞서 후지TV는 무단으로 오타니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신혼집을 취재해 공개했다. 이에 다저스 측은 후지TV의 구단 취재를 전면 금지했다. 오타니 매니지먼트 측도 매체에 대해 '오타니 과거 영상 송출 금지' 조처를 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다. 일부 야구팬들은 "신혼집 보도로 오타니와 그의 아내가 미국에서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유찬우 기자 threeyu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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