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꾼 이재명, ‘금투세 폐지’ 결단…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 "정부·여당이 밀어붙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에 동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강행하는 게 맞겠습니다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여기에 투자하고 기대고 있는 1500만 주식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투자로 연 500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은 25%)의 세율을 적용하는 세금이다. 2025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정부·여당에선 금투세 '전면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이 대표도 결국 동참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금투새 시행 관련 당론을 놓고 내부 갑론을박을 벌여왔다. 당내 일부 인사들은 유예·완화론을 꺼내 들며 민주당 내부 논쟁에 불을 붙였다. 반면 진성준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당내 원칙론자들은 금투세 유예안에 반대 의견을 고수해왔다.
민주당은 지난 9월24일에도 금투세 토론회를 열고, 금투세 시행 유예 측(유예팀)과 예정대로 내년 시행 측(시행팀)으로 나뉘어 논쟁을 벌였다. 당시 양측은 모두 금투세 도입 자체에 대해선 찬성했지만, 그 시기를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한 채 당론 결정을 유보해왔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DJ 사저’ 마포구청 재매입 추진한다…김대중재단 뭐했길래 - 시사저널
- 두 번에 걸친 북한 군부 쿠데타 기도…결말은 ‘참혹’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탤런트 김수미 사망에 ‘고혈당 쇼크’, 국민 건강 핫이슈로 - 시사저널
- ‘서있는 것도 힘들어’…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의외의’ 근육들 - 시사저널
- 뚝뚝 떨어지는 면역력…영양분 풍부한 11월 제철식품은? - 시사저널
- “러시아군 전차 막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맨몸으로 인간띠를 만들었다” - 시사저널
- “‘尹-명태균’ 공천개입 정황 녹취, 조작됐다”…음모론 띄우는 與 - 시사저널
- [단독] ‘그린벨트 해제 유력’ 내곡·세곡동 51%, 민간 소유로 밝혀져···“사익 추구 이용” 우
- 못 말리는 3선 의지…‘체육 대통령’에 한 발 더 내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 시사저널
- 이번엔 뇌물 혐의…연이은 악재에 휘청이는 SM그룹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