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내각 지지율 한 달만에 12% 급락 "이례적"…국민당과 정책협의 '찬성' 63%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의 지지율이 한 달 사이에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일본 국민은 집권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진한 국민민주당과 정책 협의에 나선 것을 찬성했다.
그러나 중의원 선거에 따라 총리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응답은 24%, '그럴 필요는 없다'가 61%로 이시바 총리 퇴진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참패한 이시바 시게루 총리(자민당 총재)의 지지율이 한 달 사이에 10%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일본 국민은 집권 자민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진한 국민민주당과 정책 협의에 나선 것을 찬성했다.
아사히신문이 2~3일 유권자 9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를 4일 공개한 결과, 이시바 시게루 내각의 지지율은 34%로 한 달 전 개각 직후 여론조사(10월1~2일 실시)의 46%에서 급락했다.
반면 이시바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은 같은 기간 30%에서 47%로 올랐다. 아사히는 "내각 지지율이 단기간에 이렇게 크게 떨어지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중의원 선거 전후의 언동으로 총리를 신뢰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가 51%로, '신뢰할 수 있다(26%)'는 응답을 웃돌았다.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75%로 높았다.
그러나 중의원 선거에 따라 총리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응답은 24%, '그럴 필요는 없다'가 61%로 이시바 총리 퇴진을 반대하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를 두고 아사히는 "정권이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총리의 정권 운영을 지켜보려는 사람이 일정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여당 과반수 미달의 선거 결과에 대해선 '잘됐다'가 64%로, '좋지 않았다(22%)'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향후 정권의 구조는 '자민당 중심이 계속되는 것이 좋다'가 43%로, '입헌민주당 중심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가 32%였다. 이시바 내각 출범 직후 조사에서는 '자민 중심' 48%, '입헌 중심' 23%보다 줄었다.
중의원 선거에서 대폭 의석을 늘린 국민민주당의 제휴 상대에 대해서는 '여당과의 제휴에 힘쓰는 편이 좋다'가 33%로, '야당과의 제휴에 힘쓰는 편이 좋다(42%)'는 응답을 약간 웃돌았다.
자민당과 국민민주당이 예산이나 세제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 63%, 반대 23%로 찬성이 다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NN "트럼프, 선거인단 276명 확보"…당선 확정[트럼프 시대]
- 전남편 공개 저격한 황정음 "아이 모습 나만 본다, 메롱"
- "발리서 밤일한다니"…'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가짜뉴스에 분노
- 부부 강제추행 만연…"언제든 만질 수 있다는 건 잘못"
- '커밍아웃' 와썹 지애, 동성 연인과 키스…웨딩화보 분위기
-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에 징역 9년 구형
- '김 여사 활동중단' 시각차…친한 "외교 활동도 중단" 친윤 "대통령 부인 공적 책무"
- "축의금 조금 내고 겁나 X먹어"…구설수 오른 김종국 발언
- 트럼프 당선 유력, 선거인단 300석 이상 전망도…‘트럼프 집권 2기’ 예고[2024美대선]
- "러 파병 온 북한군, 첫 우크라와 교전서 '상당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