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사회 내 내부통제위원회 신설"

(왼쪽부터)△한국내부통제연구원 문호승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윤경애 이사, 차순도 원장, 비상임 감사최상철 감사, 감사팀 최영임 팀장. /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유관기관 중 처음으로 이사회에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내부통제위원회는 진흥원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내부통제 거버넌스 중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조직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내는 핵심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달 24일 개최한 제 1회 내부통제위원회는 위원장인 차순도 원장을 비롯해 진흥원의 비상임 이사, 비상임 감사와 내부통제분야 외부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감사원의 '공공부문 내부통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KHIDI 내부통제 운영계획(안)과 내부통제 운영규정, 부패방지(ISO37001)·규범준수(ISO37301) 경영시스템 인증결과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내부통제 전략체계 구축을 통해 내부통제 3대 추진전략, 6대 추진과제와 15개 세부추진 과제를 설정했다. 추진과제로는 △내부통제 거버넌스 구축 △내부통제 제도적 기반 강화 △부패취약분야 발굴·개선 △내부통제 자율적 점검 체계 마련 △내부통제 인식강화와 전 직원 공감대 형성 △내부신고시스템 모니터링 강화 등이 꼽혔다.

최근 진흥원은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이하 ISO 37001)과 규범준수경영시스템(이하 ISO 37301) 통합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ISO 37001과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 ISO에서 제정한 국제표준이다. 진흥원은 2022년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고 이번에 ISO 37301까지 획득하면서 더 체계적인 투명 경영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순도 진흥원장은 "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는 내부통제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전사적으로 내부통제가 안착하기 위해 경영진들의 책임과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영진과 고위 간부들이 솔선수범해 내부통제 중요성을 전파하고 전 직원이 공감하고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능이 작동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