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worst] ‘빅찬스 미스 1회+기회창출 0회’ 가르나초, 최악의 골 결정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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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골 결정력이다.
호일룬, 가르나초, 브루노, 래쉬포드, 카세미루, 우가르테, 달롯, 리산드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왔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후반 44분 린델로프의 헤더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그만큼 맨유가 더 좋은 찬스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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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최악의 골 결정력이다. 수치 이상으로 더 최악이었다. 기대득점에서 맨유가 훨씬 더 높았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그 중심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2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분위기 반전을 예고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가져왔다. 호일룬, 가르나초, 브루노, 래쉬포드, 카세미루, 우가르테, 달롯, 리산드로, 더 리흐트, 마즈라위가 선발로 나왔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첼시 역시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잭슨, 네투, 팔머, 마두에케, 라비아, 카이세도, 제임스, 콜윌, 포파나, 구스토가 선발 명단을 채웠고 산체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맨유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첼시가 더 많았다. 두 팀 모두 골대 불운에 한 차례씩 시달렸다. 첼시는 전반 14분 박스 안에서 팔머의 크로스를 받은 마두에케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맨유도 아쉬움에 땅을 쳤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브루노의 크로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막고 골로 이어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에 맨유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23분 박스 안에서 호일룬이 산체스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는 브루노가 나섰고 침착하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첼시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8분 코너킥으로 공격을 전개했고 박스 바로 앞에서 세컨볼을 잡은 카이세도가 지체 없이 슈팅을 시도해 맨유의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기세를 이어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30분 잭슨이 공을 따내며 상대 수비를 끌어냈고 패스를 받은 엔조가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넘어갔다. 맨유가 아쉬움에 땅을 쳤다. 후반 44분 린델로프의 헤더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이후에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아쉬운 승점 1점이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일단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뤼트 반 니텔루이 감독 대행이 두 경기에서 1승 1무의 성적을 거뒀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품게 했다. 특히 이날 승점 1점은 특별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지난 4월 이후 열린 ‘빅6’ 팀과 리그 경기에서 단 1점도 획득하지 못했고, 이날이 첫 승점이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도 있었다. 바로 심각한 골 결정력. 이날 맨유의 기대득점은 2.06골이었고, 첼시의 기대득점(1.68) 보다 높았다. 그만큼 맨유가 더 좋은 찬스를 잡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1골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중에서 최악의 결정력을 보여준 선수는 바로 가로나초다. 이날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4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한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유효 슈팅은 3번으로 제법 많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어이없는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키퍼에게 막힌 것이 대부분이었다. 여기에 드리블, 기회창출, 수비 가담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을 남기면서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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