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박찬대 "김건희 특검 필연···한동훈 대표, 결단하라"

김성은 기자, 오문영 기자 2024. 11.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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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마디로 오만과 불통, 무책임한 불통령"이라며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4일)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 이후 이처럼 노골적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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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총평 및 11월 국회 운영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4.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마디로 오만과 불통, 무책임한 불통령"이라며 "민주공화국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오늘(4일)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 이후 이처럼 노골적으로 국회와 국민을 무시한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공천 개입과 공천 거래의 사실을 확정하는 윤 대통령의 육성이 공개되면서 국민들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지난 토요일(2일) 범국민대회를 보면 그 분노가 얼마나 큰지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 개입과 공천 거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합작품이다. 경천동지할 목소리가 나왔음에도 당사자인 대통령과 김 여사는 대통령실 뒤에 비겁하게 숨어있다"며 "권한에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직접 국민께 소상히 해명하라"며 "책임져야 할 문제에 대해 직접 합당한 책임을 지라. 책임지기 싫다면 권한을 내려놓는 것이 순리"라고 했다.

또 "민심의 철퇴를 맞을 것인가, 민심을 따를 것인가, 결단의 시간"이라며 "국민의힘에 충고한다. 김건희 특검은 필연이다. 지금까지 제기된 온갖 의혹들에 대해 철저히 진상을 밝히고 투명하게 털어내는 것이 보수 궤멸을 막는 길이다. 한동훈 대표는 이제 결단하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민심에 따라 특검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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