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손흥민' EPL 사무국도 주목...감독이 밝힌 교체 이유 [지금이뉴스]

YTN 2024. 11. 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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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이 세 경기만의 복귀전에서 3호 도움을 터뜨리고도 마음껏 웃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 골을 도왔습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이자,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11분 히샤를리송을 투입했는데, 교체 대상이 손흥민이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교체였는지 손흥민은 검지 손가락으로 자기 가슴을 가리키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내 손흥민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왔고, 자기 어깨를 토닥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형식적으로 인사한 뒤 벤치에 앉았습니다.

중계 화면에는 좀처럼 분을 참지 못한 손흥민이 벤치에서 거친 행동과 혼잣말로 강하게 불만을 드러내는 장면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의 교체에 현지 언론들도 뜻밖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습니다.

EPL 사무국은 공식 채널에 손흥민이 당황스러워하는 사진을 올리고 "손흥민이 아마 토트넘의 첫 번째 교체 대상이 자신이 될 줄 예상하지 못했던 거 같다"고 적었습니다.

이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가 어떻게 흘러가든 상관없이 손흥민은 55∼60분 이상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고는 "무엇보다 좋은 것은 그가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것이다, 우리의 첫 골을 위한 훌륭한 공을 전달해 우리는 동점을 이뤘다"며 "앞으로 우리가 치러야 할 전투가 많이 남아 있고, 그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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