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와카와 재계약···옵션 포함 2028년까지 최대 7200만 달러
윤은용 기자 2024. 11. 4. 09:25
한 시즌이 끝났고, 이제 내년을 위한 준비가 벌써 시작됐다.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오른손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캔자스시티는 4일 와카와 3년 5100만달러(약 70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2028년 1400만달러에 재계약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추가했다. 새 계약에 따라 와카는 성적에 따른 보너스까지 포함하면 2028년까지 최대 7200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와카는 최근 6년간 해마다 팀을 옮겼다. 2019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한 와카는 2020년 뉴욕 메츠,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캔자스시티로 이적하며 매년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 시즌 캔자스시티에서는 29경기에서 166.2이닝을 던지며 13승8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았다.
캔자스시티는 이번 시즌 86승76패를 기록,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올라 디비전시리즈까지 올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었으며,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비록 4차전에서 패하기는 했지만 뉴욕 양키스와 접전을 벌였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5년 이후 9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 올랐던 캔자스시티는 와카와 재계약을 통해 내년 시즌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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