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 ‘無비자’ 열린다… 여행·항공주 들썩

권오은 기자 2024. 11. 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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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無)비자 정책 대상국에 포함하면서 국내 항공·여행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비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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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뉴스1

중국 정부가 한국을 무(無)비자 정책 대상국에 포함하면서 국내 항공·여행주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참좋은여행 주식은 4일 오전 9시 15분 코스닥시장에서 607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29.98%(1400원) 뛰면서 상한가(일일 가격 제한폭 최상단)를 찍었다. 노랑풍선도 상한가를 나타냈다.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역시 두 자릿수 퍼센트(%)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항공주도 강세다. 제주항공 주식은 같은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999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9.06%(830월) 올랐다. 장 초반 1만600원까지 뛰기도 했다. 제주항공 주가가 장 중 1만원 선을 웃돈 것은 지난 7월 이후 처음이다.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 주가가 모두 오름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도 전 거래일보다 3%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으로 오가는 인원이라고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오간 여객 수는 1030만여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같은 기간 1372만명보다 25%가량 적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아일랜드, 모나코 등 일반 여권 소비자에 대해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중국 비자는 발급 비용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비자를 받기까지 1주일가량 걸렸다.

이번 정책에 따라 오는 8일부터 일반여권을 소지한 한국인도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목적 시 중국에서 최대 15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다. 적용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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