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네이처, 한국 R&D 혁신 논의 위한 글로벌 포럼 연다

홍아름 기자 2024. 11. 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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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자율 실행 실험실(Self-Driving Lab), 소재 개발 자율 로봇(Robotics for Autonomous Materials Development)과 같은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편집위원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제행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전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홍승범 교무처장은 "KAIST와 네이처의 협업을 통한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연구 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성과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드러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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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5~7일 대전에서 2025 네이처 콘퍼런스 개최
6~7일에는 ’인공지능을 위한 신소재, 신소재를 위한 인공지능’ 콘퍼런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2025 네이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KAIST

인공지능(AI) 차세대 반도체, 자율 실행 실험실(Self-Driving Lab), 소재 개발 자율 로봇(Robotics for Autonomous Materials Development)과 같은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편집위원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국제행사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열린다.

KAIST는 내년 2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에서 ‘2025 네이처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네이처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5일 네이처 인텍스(Nature Index)와의 정책포럼으로 시작해 6~7일 ‘인공지능을 위한 신소재, 신소재를 위한 인공지능(Materials for AI, AI for Materials)’을 주제로 AI와 신소재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번 정책포럼에서는 한국 과학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해 토의하고 여러 위기를 기회로 바꿀 방안들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네이처 인덱스는 올해 특집호에서 한국의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 성과가 인력과 예산 투입 대비 놀라울 정도로 낮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산학협력 부족과 출생률 저하에 따른 학생 수 감소, 극명한 성별 불균형, 국제협력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인공지능을 위한 신소재, 신소재를 위한 인공지능’ 네이처 콘퍼런스에는 기조연설자 4명을 포함한 17명의 강연자, 네이처 편집장 4명, KAIST 교수 등 총 25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기조 강연과 발표, 토론을 진행한다. 올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단백질 구조 예측 AI 알파폴드(AlphaFold)도 AI를 통한 신소재 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다뤄진다.

이 외에 AI 하드웨어와 신소재 개발을 위한 AI 도구들, 자율 실행 실험실(Self-Driving Lab) 소재 기술, 신소재 개발 자율 로봇(robotics for Autonomous Materials Development), AI를 위한 2차원 소재, AI를 위한 퀀텀 소재, AI를 위한 신경망 컴퓨팅 기술도 다룰 예정이다.

또 논문 초록 접수자 중 KAIST와 네이처가 우수자를 선정해 발표 기회를 주는 숏 토크(Short talk) 시간을 갖는다. 콘퍼런스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을 열어 세션 참가자 중 최우수자를 시상한다. 아울러 네이처 편집자 4명이 참석해 KAIST 교수진 등 주요 참석자들과 1대 1 면담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최신 연구 방향을 논의하며 상호 네트워크 형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네이처 인덱스 정책포럼을 기획한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의 우석균 교수와 이다솜 교수는 “이번 네이처 인덱스 정책 포럼을 통해 보다 근본적인 한국 연구개발(R&D) 시스템과 연구개발 환경의 장단점을 심도 있게 분석하고 건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병하 KAIST 신소재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미래 신소재 연구방법론을 고민하는 연구자와 학생에게 새로운 동기부여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체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홍승범 교무처장은 “KAIST와 네이처의 협업을 통한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연구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 연구 협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성과가 국제적으로 한층 더 드러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재료과학·물리학·화학 분야의 연구와 산업 종사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기 등록 마감일은 오는 11월 8일, 최종 등록 마감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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