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9.9㎿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 추진
도시가스 배관 3㎞ 설치…도시가스 공급
이동환 시장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고양=김준구 기자

고양특례시가 일산동구 설문동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4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수소연료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구축하기로 했다.
부지면적 약 4166㎡ 규모로 일산동구 설문동에 들어설 발전시설은 연료전지 설비용량 9.9메가와트(㎿)와 도시가스 배관 3㎞를 설치하게 된다. 해당 설비용량은 1만8000가구가 24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생산능력이다.
총 사업비는 약 700억 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2018년 한국동서발전이 설립한 5.3㎿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은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설비다. 발전효율이 높고 오염물질과 소음이 적은 친환경 발전방식이다.
태양광이나 풍력보다 소요면적이 작아 도심에서도 전력이 필요한 곳에 소규모로 설치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에 수소연료 도시가스를 공급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이미 사업 대상지 주민대표단 동의서를 받았으며, 지난달에는 설문동 사업대상지 주민 50여 명이 파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견학했다.
시는 이달 28일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설치사업 업무 협약식을 갖고, 내년 4월까지 개발행위 허가와 산자부 공사계획 인가가 끝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설치공사는 2026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수소는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할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수소연료전지 발전 뿐 아니라 수소차 구매지원과 충전소 확대 등 친환경 수소경제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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