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방 "11월 전국에 3만9천240가구 공급…작년 동기 2배"

권혜진 2024. 11. 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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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 달간 전국 분양시장에 4만가구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분양시장에 3만9천240가구(일반분양 2만5천135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공급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만904가구, 지방 1만8천336가구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1천856가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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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만904가구…새 아파트 수요에 건설사들 잇달아 분양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11월 한 달간 전국 분양시장에 4만가구 가까운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4일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중 전국 분양시장에 3만9천240가구(일반분양 2만5천135가구)가 공급된다.

작년 동기(1만9천881가구) 대비 97% 증가한 수준으로, 건설사들이 수도권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은 분위기를 틈타 미뤘던 분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 아파트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전국 분양 단지 청약 경쟁률이 1순위 평균 18.3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1순위 평균 268.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천 연수구 옥련동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3BL'도 3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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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급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2만904가구, 지방 1만8천336가구다.

수도권에선 경기도가 1만3천822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천331가구, 인천 2천751가구 순이다.

지방에서는 충남 6천256가구, 대전 2천946가구, 전북 2천425가구, 울산 2천153가구, 부산 1천570가구, 대구 1천93가구, 충북 1천21가구, 전남 475가구, 강원 397가구 등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 강북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서울원 아이파크(1천856가구)가 이달 분양에 나선다.

중랑구 상봉동에는 999가구 규모의 '더샵 퍼스트월드'가 공급된다.

강남권에서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일반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 자이퍼스니티'(2천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 브레인시티 한신더휴'(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 월암지구1차 디에트르B2BL'(703가구) 등이 분양을 앞뒀다.

지방에서는 대전 유성구 학하동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3단지'(1천639가구),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1천302가구),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 기자촌구역 재개발'(2천226가구) 등이 분양한다.

한편 지난달 공급실적률(분양 예정 물량 가운데 실제 분양이 이뤄진 비율)은 53%로 집계됐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최근 청약시장과 관련해 "수도권은 공급 부족 등의 불안감에 수요가 지속되며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는 분위기이지만, 지방은 미분양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고 투자 수요 등의 유입도 상대적으로 제한된 분위기"라며 "대단지나 입지 등 장점이 뚜렷한 일부 단지가 아닌 경우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리긴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직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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