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출신 와카, 3년 704억 원에 캔자스시티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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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 12년 차 투수 마이클 와카(33)가 원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큰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캔자스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와카와 3년간 5100만 달러(약 704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캔자스시티는 2028년 1400만 달러에 와카와 재계약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추가했다.
2024시즌 전 캔자스시티와 1+1년 계약을 맺었던 와카는 올해 낸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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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12년 차 투수 마이클 와카(33)가 원소속팀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큰 규모의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캔자스시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와카와 3년간 5100만 달러(약 704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세부 내용은 2025~2026년 연봉 1800만 달러를 받고 2027년에는 연봉 1400만 달러와 성적에 따른 보너스(최대 400만 달러)를 받는 구조의 계약이다.
아울러 캔자스시티는 2028년 1400만 달러에 와카와 재계약할 수 있는 구단 옵션도 추가했다.
2013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데뷔한 와카는 그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과 부진으로 '저니맨' 신세가 됐다.
2019년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그는 2020년 뉴욕 메츠, 2021년 탬파베이 레이스, 2022년 보스턴 레드삭스, 202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4년 캔자스시티까지 매년 팀을 옮겼다.
그래도 최근 성적은 좋은 편이었다. 2023년 14승4패 평균자책점 3.22에 이어 올해도 13승8패, 평균자책점 3.35로 꾸준함을 보여 캔자스시티 구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4시즌 전 캔자스시티와 1+1년 계약을 맺었던 와카는 올해 낸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FA 시장에 나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일찌감치 연장 계약을 추진한 캔자스시티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고,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와카가 캔자스시티에서 성적에 따른 보너스를 모두 수령하고 2028년 구단 옵션까지 실행된다면 최대 7200만 달러(약 994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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