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이민자가 투표했다?…FBI "가짜뉴스 주의보, 러시아가 배후"
【 앵커멘트 】 이번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미국이 분열로 몸살을 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불법 이민자가 투표했다', '누군가 투표지를 찢었다' 등 가짜 정보가 돌고 있습니다. 정보당국은 배후엔 해외세력, 특히 러시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차에 탄 한 남성이 "자신은 6개월 전에 아이티에서 미국으로 왔고, 벌써 시민권을 얻었다"고 소개합니다.
▶ 인터뷰 : 영상 속 남성 "우리는 카멀라 해리스에게 투표했습니다. 어제는 귀넷 카운티에서 투표했는데 오늘은 풀턴 카운티에서 투표할 겁니다"
심지어 조지아주에서 발급받은 운전면허증도 여러 개 있습니다.
이 영상, 가짜 영상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브래드 라펜스퍼거 / 조지아주 국무장관 (CNN 인터뷰) - "조지아주에서 같은 이름으로 2개 이상 운전면허증을 가질 순 없죠. 뭔가 이상해서 확인해봤죠. 가짜입니다. 속지 마세요."
허위 정보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사전투표한 투표용지를 뜯어보더니,
"도널드 트럼프. XXXX"
트럼프에 투표된 것을 확인하고는 손으로 찢어버립니다.
또 해리스 후보가 성 착취 혐의로 구속된 퍼프대디와 파티에서 함께한 사진,
퍼프 대디에게 압수수색을 몰래 알려준 대가로 50만 달러를 받았다는 보도내용, 모두 가짜이미지로 확인됐습니다.
진짜 누군가 말을 하는 영상에, 보도 내용인 것처럼 보이는 이미지지만, 가짜 제작물이라는 겁니다.
FBI, 국가정보국장실 등은 성명을 내고 "이들 배후엔 러시아"가 있다며 "대선을 앞두고 분열을 조장하려는 기획"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이은지, 전성현 #미국대선 #해리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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