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證, 에코프로비엠 투자 의견 ‘매수’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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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무라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중립 의견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 노무라증권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노무라증권은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양극재 사업 진출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및 양극재 사업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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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무라증권이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올렸다. 삼성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등이 중립 의견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 노무라증권은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무라증권은 지난 1일 에코프로비엠 보고서를 통해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그룹의 통합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 전략과 개선된 재무제표에 힘입어 에코프로비엠이 이차전지와 양극재 업황이 회복될 때 다른 경쟁업체보다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대응할 여지가 많다고 봤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으나, 국내 증권사 평균치(18만7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노무라증권도 단기간에 이차전지와 양극재 업황이 좋아지기는 쉽지 않다고 봤다. 노무라증권은 수요 약세와 경쟁 심화를 이유로 한국 양극재 기업의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생산능력(CAPA) 전망치를 평균 27%가량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양극재 사업 진출과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및 양극재 사업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 노력으로 투자자들에게 의미 있는 수익을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제품 매출 구성에서 전기차용 전지 쏠림이 완화한 점에도 주목했다. 노무라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매출 중 전기차용 전지 비중은 지난해 84%에서 2025년 66%로 줄고, 같은 기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 비중은 3%에서 20%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노무라증권과 달리 보수적 시각도 적지 않다.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 목표치가 줄어들 가능성이 열려 있어서다. 국내 증권사들은 오는 8일로 예정된 에코프로그룹의 투자자 행사 ‘2024 ECO-Friendly Day’ 내용을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4 ECO-Friendly Day에서 어려운 업황 속 원가 경쟁력과 중장기 증설 전망 수정치 등을 토대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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