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왕조 건설에 진심이다! 이범호 감독 최고대우+레전드 김주찬 합류
KIA 타이거즈는 왕조 건설에 진심이다.
KIA가 2024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을 일궈낸 이범호 감독에게 현역 사령탑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3년 재계약을 안겼다. 거기에 구단 레전드 출신의 김주찬 벤치 코치를 발 빠르게 합류시켜 NEW 이범호 체제 2년 차 시즌에 힘을 실어 줬다.
KIA는 3일 “이범호 감독과 3년간 총액 26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KIA는 2017년 이후 통합 우승에 성공하며 최강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시즌 초 김종국 전 감독의 갑작스러운 경질 이후 KIA 감독을 맡게 된 이범호 감독은 초보 사령탑답지 않은 뛰어난 지도력을 통해 시즌 내내 타이거즈의 순항을 이끌었다. 구단의 레전드 선수 출신이자 코칭스태프로 호흡한 그는 ‘형님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과 가깝게 다가섰다.
동시에 강단의 선수 기용과 교체 등으로 선수단에 확실한 메시지를 주면서 신-구 조화의 새로운 팀을 만들어내는데도 성공했다. 시즌 초반 1위로 올라선 이후 선두를 수성해내는 과정에서도 뚝심을 보여주며 다른 팀의 도전을 허용하지 않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것도 인상적인 대목이다.
KIA는 이런 이범호 감독과 함께 한국시리즈서 4승 1패로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어 이 감독은 “광주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그날의 함성이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다. 통합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이라며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해 임기 내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릴 수 있게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의 발언이 의미하는 바는 결과적으로 ‘KIA 왕조’를 건설하겠단 의미다. 앞서 KIA는 2017년 통합우승을 통해 최강팀을 건설할 것으로 기대가 컸지만 다시 우승하기까지는 7년이 걸렸다.
비단 KIA만이 왕조 건설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아니다. LG 트윈스 역시 지난해 염경엽 감독 체제서 29년만의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처럼 2017년 이후 매년 우승팀이 바뀌는 양상이 8년째 계속되고 있는만큼 왕조건설은 그만큼 지난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 구단은 이 감독에게 현역 역대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조건을 안기며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실제 이 감독이 받게 된 3년 총액 26억 원의 금액은 이강철 KT 감독과 김태형 롯데 감독이 얻은 3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의 종전 최고액을 넘어서는 최고대우다.
특히 벤치코치를 맡게 된 김주찬 코치는 2017년 현역 선수로 KIA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인공이다. 2021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으며, 올 시즌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타격 코치를 맡았다. 김민우 코치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KIA 타이거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약 2년 만에 다시 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김주찬, 김민우 코치는 각각 벤치 코치와 1군 수비 코치를 담당한다. 김주찬 벤치 코치는 감독을 보좌하고, 시즌 중 데이터를 바탕으로 감독의 경기 운용에 여러 가지 조언을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여러모로 이 감독의 업무를 보좌할 수 있는 인선인 동시에 올 시즌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던 KIA의 공수밸런스를 더욱 강화해줄 수 있는 코칭스태프 영입이기도 하다.
이 모든 방향성이 뜻하는 것은 분명하다. KIA의 13번째 우승 트로피다. 이 감독이 이런 KIA의 화끈한 지원을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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